표준어 역사에 숨은 주요 인물 이야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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🌸 1. 주시경 (1876–1914) – ‘한글의 큰 스승’
✅ 무엇을 했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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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한글’이라는 이름을 처음 사용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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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어 문법과 맞춤법을 체계화하는 데 앞장섰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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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어학회의 기초를 닦은 인물입니다.
✅역사 이야기
주시경 선생은 “말이 곧 나라이니, 말이 사라지면 나라도 없다”고 했습니다.
당시 일제에 의해 일본어 강제가 심해지자, 그는 집에서 밤늦게까지 학생들을
가르쳤습니다.
그 제자들이 나중에
조선어학회를 만들었죠.
🌸 2. 최현배 (1894–1970) – ‘우리말 지킴이’
✅ 무엇을 했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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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글 맞춤법 통일안 제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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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우리말 큰사전’ 편찬에도 힘썼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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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한글은 정신의 집이다”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.
✅ 역사 이야기
그는 일제강점기에도 끝까지 우리말 사전을 만들겠다고 결심했습니다.
당시 일본 경찰이 조선어학회를 탄압해 체포·투옥되었지만, “사전 편찬이 멈추면
민족이 사라진다”며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.
🌸 3. 이윤재 (1888–1943) – 사전 편찬의 선구자
✅ 무엇을 했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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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어학회 사전편찬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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표준어를 비롯한 국어 어휘를 집대성하기 위해 헌신했습니다.
✅ 역사이야기
1933년 맞춤법 통일안을 만드는 작업에 참여하던 중,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옥고를
치렀고, 결국 그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.
지금 우리가 쓰는 표준어 체계에는 그의 노력이 깃들어 있습니다.
🌸 4. 조선어학회 – 한글과 표준어의 요람
✅ 무엇을 했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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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21년 결성되어 우리말과 한글 연구, 표준어 정리, 사전 편찬을 추진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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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33년 ‘한글 맞춤법 통일안’을 발표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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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우리말 큰사전’ 편찬 작업을 시작했습니다.
✅ 역사 이야기
1942년 일제가 조선어학회를 탄압해 ‘조선어학회 사건’이 일어났습니다.
회원들이 체포·투옥됐고, 이 때문에 표준어와 사전 작업이 중단되었습니다.
광복 이후에야 사전이 완성될 수 있었어요.
🌿 표준어의 역사는 “사람의 이야기”입니다
표준어는 그냥 언어 규범이 아니라,
지키려 했던 사람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만들어졌습니다.
그들의 뜻은 한 문장으로 요약됩니다.
“말이 사라지면 민족도 사라진다.”
지금 우리가 자연스럽게 쓰는 하릴없이, 속절없이, 느지막이 같은 단어에도, 이런 헌신이 숨어있습니다.
